삼성서울·강북삼성병원, 코로나19 치료병상 20개로 확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정부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행정명령에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12월 26일까지 추가해 총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쓸 예정이다.

현재 음압병상 17개를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3개 병상도 오는 26일까지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마무리한다.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 병상에 3개 음압병상을 추가해 7개 병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두 병원은 정부가 요청한 `허가병상 수 대비 1% 전담치료병상 운영`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중환자 의료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운용 등의 계획을 세워 입원 일반 중환자 및 응급 치료, 중증환자 수술 등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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