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X김현성X투빅X포스트맨…홍창우표 발라드의 유의미한 성과



홍창우 프로젝트는 지난 4월 A.C.E 준, 동훈, 찬의 `첫사랑`을 시작으로 2AM 창민의 `특별할 줄 알았던 우리`, 투빅의 `한사람`, 동주의 `돌아보지마`, 원조 발라드 왕자 김현성의 `그대에게`까지 발라드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왔다.

또 최근에는 스테디셀러 `신촌을 못가`를 부른 포스트맨 신지후를 소환해 겨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싱글은 `첫눈`이라는 제목 그대로 첫눈이 내릴 때 생각나는 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The First Chapter’로 데뷔한 홍창우는 현재까지 20여개의 싱글 및 앨범과 총 100여 곡을 출시한 가수 겸 프로듀서다. 그간 왕성한 앨범 횟수에도 불구, 최대한 프로모션을 자제해온 그의 올해 행보는 특별했다. 지난 8개월간 발표한 6곡의 싱글을 통해 발라드의 다양한 변주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홍창우는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고 가창자를 초대해 시리즈 곡을 공개하는 원맨 밴드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발라드 한 장르를 고집하면서도 아이돌부터 발라드 베테랑까지 맞춤형 보컬리스트와 작업했기에 신선한 시너지가 가능했다. 특히 계절의 변화에 따른 감정의 흐름에 맞춰 최적의 보컬과 협업한 것은 인상적인 시도였다.

홍창우는 "올 한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작업했고 매번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냈다. 겁 없이 시작한 도전이 점차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함도 느낀다"면서 "내가 느낀 행복만큼 대중도 같은 기분을 느끼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탄탄한 가창자 라인업을 구축한 홍창우프로젝트의 주제는 발라드의 재발견이다. 1990년대 후반 혹은 2000년대 초반 당시의 발라드 감성을 소환했고, 최대한 그때 그 시절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편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30대에겐 익숙한 감성을, 10대에겐 새로운 스타일로 다가가는 그만의 접근법이다.

특정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과 다르게,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점차 큐레이션 음악을 선보이는 게 홍창우의 목표다. 꾸준히 발라드의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그의 고집있는 음악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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