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어렵고 수학나 쉬워
인문 정시 지원선 원점수 3점 상승할 듯

의대는 서울대 294점, 연대 293점 전망
다음달 7일 정시 원서접수까지 약 3주의 시간이 남았다. 남은 기간 논술, 면접 등 수시 대학별고사에 집중하면서 정시 지원전략을 더 촘촘하게 수립해야 할 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점수로 대략적인 지원 방향을 세우고, 성적 발표 후 세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2021학년 대입 전략] 서울대 경영 294점, 연·고대 290점 전망

서울대 인문 290~294, 자연 276~294점…연·고대는 270점대 중반~290점대 초반 전망
올해 수능 국어는 전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이 전년 91점 대비 2~3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가형은 작년과 난이도가 비슷해 1등급 컷 또한 92점으로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학 나형은 전년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1등급 컷이 전년 84점 대비 8점 상승해 최고 92점까지 예상되고 있다.

수학 나형의 등급 컷이 크게 상승하면서 주요 대학 인문계열의 가채점 원점수 기준 정시 지원 가능선은 전년 대비 3점 안팎 오를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추정 결과 국·수·탐(2)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에 서울대 인문은 학과별 평균 291.7점으로, 290(아동가족학 등)~294점(경영대학)의 분포가 예상된다. 연세대 인문의 평균은 283.6점, 최저는 279점(신학과 등), 최고는 290점(경영학과)으로 전망된다. 고려대 인문의 경우 평균 283.7점, 최저 279점(한문학과 등), 최고 290점(경영대학)으로 예측된다.

그 외 주요대의 인문계열 평균 성적을 살펴보면 서강대가 279.4점(278~282점), 성균관대 277.9점(273~282점), 한양대는 276.7점(273~282점)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이화여대 275.3점(272~292점), 중앙대 274.3점(272~280점), 경희대 272.1점(267~291점), 한국외국어대 270.7점(267~277점) 등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의 정시 가능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서울대 자연은 학과별 평균 281점으로 최저 276점(의류학과 등), 최고 294점(의예과)으로 분석된다. 연세대 자연은 평균 277.1점(274~293점), 고려대 자연은 평균 276.4점(274~292점)으로 예상된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인문계 최상위 학과인 경영학과의 경우 서울대 경영대학이 294점으로 가장 높고, 연세대·고려대 경영학과가 29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과 서강대 경영학부,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가 282점으로 전망된다. 성균관대 경영학부와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은 280점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에서 의예과의 경우 서울대가 294점으로 가장 높고, 연세대가 293점으로 그다음이다. 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울산대 의예과는 291점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의예과는 290점으로 전망된다. 고신대·건양대·가톨릭관동대·원광대·조선대 의대의 지원 가능선은 280점으로 의대 중 가장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 대입 전략] 서울대 경영 294점, 연·고대 290점 전망

1월 5~7일 목표 대학의 학과별 수시이월 현황 최종 점검해야
올해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까지 포함해 최종 등록 마감은 내년 1월 5일(화)이다. 수시 등록 마감 직후 대학별로 수시이월을 포함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이 발표된다. 수시이월은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이다. 올해는 수시 최종 등록 마감과 정시 원서 접수 사이인 1월 5~7일 대학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이월로 인한 최종 정시 인원 변화는 정시 지원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수시이월로 최종 정시 선발 인원이 최초 계획의 두세 배에 이르기도 한다. 주요 21개 대학 중 자연계열의 경우 지난해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가 최초 7명에서 최종 22명으로 최초 대비 인원 증감률은 214.3% 달했다. 인하대 수학교육과는 최초 6명에서 최종 16명, 고려대 물리학과는 최초 6명에서 최종 14명까지 늘어났다.

인문계열은 전년 동국대 불교학부가 최초 9명에서 최종 19명으로 최초 대비 인원 증감률 111.1%를 나타내며 주요 21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세종대 법학부는 최초 10명에서 최종 21명으로 늘었고,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지리교육전공)은 최초 5명에서 최종 9명으로 늘어났다. 최초 정시 선발 계획이 없었지만 수시이월로 정시 선발 인원이 생겨나기도 한다. 인문에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교육학과·불어교육과가 애초엔 정시 선발 계획이 없었지만 수시이월로 최종적으로는 정시에서 선발했다. 자연에선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수의예과·치의학과, 아주대 수학과 등이 그런 예에 속한다.
1월 7~11일 정시 원서접수…실시간 경쟁률 확인해야
원서 접수 기간에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원서를 접수하는 동안 보통 대학별로 매일 2~3회 발표한다. 실시간 경쟁률도 수시이월과 마찬가지로 최소 3개년 이상 평균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목표 대학과 학과의 경쟁률 상승 추이가 평균과 비교해 비슷한지, 높은지 등을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 시간대별 경쟁률의 상승 추이가 평균과 비교해 높다면 합격선의 상승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반대 경우라면 합격선의 하락 가능성이 높다.

실시간 경쟁률과 수시이월은 최종적으로 지원 학과의 커트라인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시 지원선의 평균값이 비슷한 두 모집단위를 비교했을 때 모집단위 규모가 작을수록, 경쟁률은 높을수록 커트라인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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