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그린뉴딜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에 누리텔레콤(대표이사 김영덕)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누리텔레콤은 지난달 말 2020년도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스마트그리드 사업단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2022년까지 아파트 500만호에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능형 검침 인프라 구축 사업은 아파트 주민에게 15분 단위로 전력소비량 등의 정보를 제공해 전기요금 절약을 유도하고, 전력피크시에는 전력소비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실시간 전력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전국 아파트 중 20만 세대에 기존 노후 미터기를 신규 스마트 미터기로 바꾸고 PKI 인증서를 적용한 스마트전력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첫 대규모 민간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누리텔레콤은 이밖에 에너지 서비스 분야, DR(전력수요관리)사업 및 국민 DR(에너지쉼표) 연계 앱 서비스 전문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사업에서 누리텔레콤은 책임기관으로 스마트전력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덕 사장은 "전세계 19개국 46개 전력사에 AMI 시스템의 설계와 납품, 설치, 운영을 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보안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의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모델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덕 누리텔레콤 사장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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