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631명…지역 599명·해외 3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600명대로 상승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어 누적 3만7천5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83명) 잠시 50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초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중순부터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확산하고 있다.

특히 직전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8천건 이상 줄어든 주말임에도 600명 선을 넘어선 것은 그만큼 지금의 유행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천371건으로, 직전일(2만3천86건)보다 8천715건 적다.

631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자 `1차 대유행`의 절정기였던 2월 29일 909명과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로 약 한 달간 계속되고 있다.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631명…지역 599명·해외 32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9명)보다 4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470명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전북 각 11명, 경북 9명, 전남 8명, 대구·광주·대전·울산 각 3명, 세종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4명)보다 8명 늘었다.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경기(8명), 광주·경북(각 2명), 서울·인천·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5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25명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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