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최정우)는 2019년 귀속 법인세 6555억원, 2020년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 1065억원을 납부하여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납세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별도기준 2016년 매출액 24조 3249억원에서 2018년 30조 6594억원까지 3년간 10% 내외의 외형성장세와 10~30%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2015년 부침을 겪은 이후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일궈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철광석 공급차질로 빚어진 원자재값 급등과 수요산업 침체가 맞물리며 철강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에 빠진 상황에서도 30조 3735억원의 견조한 외형을 이어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전년보다 더 불리한 업황에 빠지며 1분기 글로벌 철강사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포스코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직전분기 대비 25% 별도 영업익 증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2분기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산업이 침체되고 원재료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부침을 겪으며 별도기준 첫 분기적자를 내기도 했으나 고수익 제품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1분기 만에 재차 반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유효세율은 32%로 장부상 이 기간 세전이익 2조 3975억원의 3분의 1 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친환경·안전·미래 먹거리 투자지속

지난 1968년 창립이념 '제철보국(製鐵報國)' 아래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출발한 포스코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철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립 51주년이었던 지난해 누계 조강생산량 10억톤을 달성했는데 절반 가량 투입된 자동차·건설분야 사용량의 경우 중형차 2억 5000만대 생산, 롯데월드타워 4910개 건설이 가능한 수준이다.

100년 기업으로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이 회사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이념 아래 철강 제품 판매를 넘어 임직원, 주주, 고객, 공급사, 협력사,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공존·공생하기 위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1조원이 투자되는 친환경 제철소 구축 작업이 속도를 내는 중이다. 지난달 포항제철소에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설비가 준공됐으며 이 같은 작업을 통해 2024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35% 저감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3년간 1조원의 추가투자도 계획했다. 향후 1년 동안을 비상 안전방재 예방기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인 안전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미래 먹거리 선점 작업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선보인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가 1년 만에 시장에 자리잡으면서 단순 철강재 공급사 역할을 벗어나 건설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활약하는 플레이어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또 미래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발맞춰 2차전지 소재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국내 유일 양·음극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더불어 함꼐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역경을 돌파하자'라는 의지가 담긴 키워드 JUMP(Join together, Upgrade value, Move forward, with POSCO)를 제시하며 단순 기업이 아닌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설 것을 강조했다.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jyfly86@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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