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3원까지 하락…"美 부양책 영향"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3원까지 하락하며 직전 최저치를 하회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시52분 현재 전날보다 5.9 하락한 1100.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8년 6월18일 장중 1100.5원을 기록했던 직전 최저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밤사이 미국의 재정 부양책 관련 소식 등으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다시 살아나고 약달러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1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파 의원들은 부양책 협상 교착을 타개하기 위해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법안을 제안했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 상원 증언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정말로 지나갈 때까지 경제 회복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자극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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