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자신이 자주 범하는 실수,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 어려웠던 비문학
지문 등을 모아 한 노트에 담으세요. 저 또한 이런 방법으로 만든
노트를 수능 50일 전부터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면서 달달 외웠습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시험장에 가져갈 오답노트 만드세요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생글생글 13기 학생기자 백나현이라고 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여러분은 수능 시험장에 들고 갈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수학과 국어는 실수를 용납할 수 없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이 두 과목, 그리고 탐구과목에 중점을 두고 노트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수학은 지금이 기회…실수를 만회하고 도약의 지름길로
흔히 수학은 개인 실력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수학도 실력과 노력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1등급을 딸 수 있으며, 최상위권의 경우 킬러 문항(최고난도 문제)을 적절히 맞혀 만점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저는 수능 직전 여태껏 풀었던 모든 모의고사 문제를 매일 2세트씩 다시 풀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기출문제까지 전부 포함해서 본인이 푼 문제를 한 번씩 다시 풀고, 틀린 문제나 자주 하는 실수를 수능 시험장에 들고 갈 노트에 옮겨 적으세요. 모의고사 복습을 다 했으면, 여태 풀었던 모든 킬러 문항을 한데 모은 문제를 푸세요. 처음에는 모든 킬러 문항을 풀어보고, 점점 자신이 잘 풀었던 킬러 문항들을 제외해 가면서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저는 21번, 29번, 30번만 모아놓은 것을 15번 정도 돌렸습니다. 본인이 못 푸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푸시면 됩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자신이 자주 하는 실수를 만회하고, 이전에 못 풀었던 킬러 문항까지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국어는 실전 연습이 중요…아침형 인간이 되자!
국어 시험은 항상 아침에 봅니다. 아침에는 잠에 취해서 머리를 잘 쓰지 못할 수도 있고, 졸음을 참지 못하고 시험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전 연습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 바로 국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 자습 시간(조례 전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저는 학교 수업 시작 시간이 8시40분이라면, 적어도 7시30분까지 학교에 가서 국어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 풀지 못한다면 45문제의 절반인 20~25문제 정도 푸는 것을 목표로 매일 반드시 반 세트 내지 한 세트는 꼭 풀었습니다. 아침에 이렇게 연습한 것이 실전 수능에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가령 복도에 나와서 문제를 푼다든지, 시끄러운 노래를 들으면서 문제를 푸는 등 집중력이 떨어질 만한 상황 속에서도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여름방학 이후부터 잡혀 있던 습관의 영향으로 수능 시험장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문제를 잘 풀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도 수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자주 하는 실수와 어려웠던 지문들을 수능 시험장에 들고 갈 노트에 담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헷갈렸던 문제들, 출제될 법한 지문들은 반드시 오려서 노트에 붙여뒀습니다. 이 방법 또한 수능 시험장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잘 도와줬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이 불안할 겁니다. 그동안 잘해온 자신을 믿고 잘 버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기 바랍니다!

백나현 생글 13기, 연세대 경제학부 1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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