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상품판매 2개월 전 옵티머스 고문의 전화를 받고 실무자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고문으로 있던 김모 이사장으로부터 4월에 전화가 왔다"며 "금융상품을 팔려고 하는데 담당자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부하직원에게 지시나 영향력 행사는 없었다”며 “상품담당자에게 옵티머스 김모 이사장을 접촉해보라고 메모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NH투자증권 간부가 먼저 연락해 펀드 설명을 요청했다"며 "2019년 6월 19일 상품승인 전 옵티머스 관계자를 만나거나 접촉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와 더불어 정영채 대표는 “옵티머스 상품 판매 결정에 관여한 바는 없다”며 “금융감독원 조사가 진행되면 상품승인과 부실심사 불완전판매 등에 관한 직원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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