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야, 너 이리와 봐" 조직문화 개선에 주목
광동제약이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경제 사회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는 등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올해 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직원의 직급체계를 4단계(G1~G4)로 간소화했으며, 직급과 관계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상호 존칭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성원들은 새로운 제도 시행 후 기존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해져 업무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업무를 주관하는 인사팀 담당자는 "호칭이 바뀌면 임직원간 상호존중의 문화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는 사내에 존재하는 비효율적 관행을 찾아 제거하고 지시, 보고, 회의, 피드백, 협업 등 5가지 분야에서 업무표준을 정립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프로젝트 실행 후 지난해 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의 직원들이 비효율적 관행 개선과 새로운 업무표준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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