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 청년 등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이르면 추석 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지원 대상자들의 어려움을 하루 빨리 덜어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 절차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차 추경안 총 7조8000억원 중 고용부 소관 예산은 1조4955억원이다.

고용부는 고용 안전망의 틀 밖에 있어 추가적인 지원이 시급한 특고와 프리랜서 70만명을 대상으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50만~1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1차 지원금 150만원을 받은 50만명은 별도의 심사 없이 5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신규 신청자 20만명에게는 15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채용 축소와 연기, 구직기간 장기화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미취업 청년 20만명에게는 특별구직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고용부는 이들 특고와 프리랜서, 청년 지원 대상자 중 이미 확보된 자료를 통해 지원대상 여부 확인이 가능한 대상자에겐 추석 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신규 신청자로 추가적인 심사 절차가 필요한 분들의 경우도 소득감소 등 요건 확인을 신속하게 진행해 11월까지는 빠짐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갑 "긴급고용지원금 신규신청자도 11월까진 지급하겠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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