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약진`…코스피, 2400선 안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1%대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30%) 오른 2,427.9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8억원, 96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9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0,400원에 마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4.96% 오른 18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2.04%), 삼성SDI(1.51%), LG화학(0.99%) 등이 올랐고, NAVER(-0.98%), 셀트리온(-0.84%), 카카오(-1.4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64%) 오른 894.1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74억원, 기관은 1,26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0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9%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9%(7,300원) 하락한 카카오게임즈는 7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시총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는 5.43% 상승하며 가장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에코프로비엠과 CJ ENM도 각각 2.74%, 3.15%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05%), 셀트리온헬스케어(-0.80%), 알테오젠(-0.40%)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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