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9월 5일자 <없애고 싶은데…은행 ‘애물단지’ 된 ATM>이었다. 이 기사는 금융 환경이 모바일로 재편되면서 수요가 크게 떨어지고 수익도 나지 않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다뤘다.

[클릭! 한경] 없애고 싶은데…은행 '애물단지' 된 ATM
ATM은 지난 1분기(2만1247대)와 비교해 500여 대 줄었다. 은행권 전체로 2019년 말엔 2013년 대비 20% 줄었다. ATM 한 대가 1000만원에 달하지만 현금 사용량이 줄어 수수료 수익은 떨어지고 있다. 반면 관리·유지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현금 사용층을 배려하고 ATM 배치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나선 금융당국의 행보 및 수수료 면제를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으로 은행권의 고심은 깊다. 공동 운영 ATM에 정책 지원 목소리가 나온다. 네티즌은 “비대면 환경까지 겹쳐 금융시장의 대변혁기다” “일과 후 영업점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늘릴 때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주목받은 기사는 9월 7일자 <절망하는 취준생 “코로나로 1년 날려, 불합격할 기회조차 없다”>였다. 이 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업 절벽’에 부딪힌 20대를 살폈다. 30대 대기업은 지난해 상반기에 18곳이 공채를 했지만, 올해는 11곳에 그쳤다. 대부분의 자격시험은 연기되는 추세다. 취업준비생의 스펙 쌓기 프로그램인 인턴 기회도 드문 상황이다. 어렵사리 취업해도 고용 불안으로 ‘코로나 세대’의 고립감은 더 커지고 있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