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여파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다.

오늘(4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5포인트(1.63%) 빠진 3,329.83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434.60포인트(1.74%) 내린 2만4,573에 거래 중이며,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뉴욕증시에선 S&P500 지수가 3.5% 하락한 데다 나스닥 지수는 5%나 폭락해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한 발 물러서서 형편을 살피는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국의 경기부양책 논의, 노동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 여부 등을 살펴보고 향후 장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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