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샤댐 위기 넘겼지만…중국 최악 홍수에 이재민 150만명

중국 창장(長江)과 황허(黃河)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간쑤(甘肅)성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40만명이 발생했다.

윈난(雲南)성에서도 두 달 가까이 홍수가 지속하면서 14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되는 등 이재민 111만4천900명이 발생했다.

싼샤댐은 이번 홍수로 역대 최고 물 유입량인 초당 7만5천㎥를 기록했으며, 건립 이래 최초로 11개 수문을 개방해 초당 4만9천400㎥의 물을 방류했다.

싼샤댐 방류량이 늘면서 전날 창장 본류인 충칭 춘탄의 수위는 1981년 이후 최고치인 191.62m까지 올랐지만,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이날 오전 8시 현재 187.85m로 낮아졌다.

싼샤댐의 물 유입량 역시 초당 7만5천㎥에서 7만2천500㎥로 줄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수리부는 현재 싼샤댐의 방류량은 초당 4만8천40㎥로 낮아졌으며, 앞으로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샨샤댐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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