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입푸드, 신규법인 해남영업식품과기 설립
욱가공 전문기업 윙입푸드가 돼지고기 원재료 가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윙입푸드는 사업역량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남영업식품과기유한공사`라는 신규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법인은 출자에 의한 방식으로 설립되며, 총 출자금액은 8억5,300만원, 지분율은 100%이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는 "돼지고기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아 돼지고기 가격의 등락은 회사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신규법인의 설립의 목적은 원재료 조달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공과 판매 기능을 내부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윙입푸드는 신규법인을 통해 식품 안전관리의 범위를 확대하고, 원재료 가격의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달과 가공의 내재화로 중간 마진을 흡수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이 꾸준한 제품 생산 확대로 이어지면 매출과 수익 확대에도 직접적으로 공헌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윙입푸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세에 발맞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윙입푸드는 올해 초 중국 상장사인 신희망그룹의 자회사인 `신희망육화식품`과 공동으로 255억원을 투자해 1만4천평 규모의 도축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원재료 안정화를 위해 도축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윙입푸드가 이번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원재료 가공 기능을 내재화하면서 `도축 - 원재료 가공 -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가치 사슬의 중간 고리가 연결된 셈이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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