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2분기 영업익 477억 기록…전년비 70% 늘어
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10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4%를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313억 원, 252억 원을 기록해 5.75%, 174.11% 증가했다.

주택사업의 매출 확대와 BMW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노력으로 차입금과 금융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건설사업부문에서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성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공사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9,800여 세대의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대규모 프로젝트가 착공되면서 주택사업 매출이 26% 성장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조 8,000억 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수주잔액은 지난해 건설 매출 대비 5배에 달하는 약 8조 9,000억 원의 규모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 실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유통사업 부문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의 성장과 오랫동안 준비해 온 풍력발전사업과 민자 SOC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