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오너 위한 맞춤형 내비게이션 앱
-쉽고 빠른 정보 전달, 스쿨존 회피 경로 인상적


파워트레인 다변화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자료를 종합하면 전기차 등록대수는 올해 5월 10만6,099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338대로 집계된 데 이어 2016년 1만대를 돌파했고 이후 4년 만에 10만대를 넘어서며 수직 성장하고 있다.

늘어나는 전기차 인구만큼 충전 인프라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는 찾아가는 일부터 난관이다. 주유소처럼 대로변에 있거나 개수가 많지 않아서 위치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맵퍼스'가 나섰다.

[르포]전기차 최적화 '아틀란 내비' 직접 사용해보니

우리에게는 내비게이션 브랜드 '아틀란'으로 조금 더 익숙한 회사다. 맵퍼스는 대세 수요에 맞춰 아틀란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강화하고 있는 앱 안에 전기차 모드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틀란 앱은 첫 화면부터 전기차 오너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설정에 따라 최적화된 안내를 위해 전기차 전용 버튼이 있고 전기차용 하이패스 및 내 차의 최장 주행거리를 미리 정할 수 있게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틀란은 경로상 충전 거리와 충전소 정보, 요금 정산 등 일반 내연기관 차와는 다른 전기차만의 특징을 쉽고 편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구성이나 경로 안내를 위한 유도선 등은 크고 굵직하다. 정체 표시 색이 선명하고 방향을 틀어야 하는 곳에서는 증강현실 기법으로 화살표 안내가 돼 한결 편하다.
[르포]전기차 최적화 '아틀란 내비' 직접 사용해보니
[르포]전기차 최적화 '아틀란 내비' 직접 사용해보니

오른쪽 아래에는 별도 라이브 아이콘이 있다. 누르면 주변 맛집을 비롯해 경로상 드라이브 스루 가능 매장, 충전소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충전소 정보다. 위치와 지원 충전소 사업자 정보는 물론 완속과 급속 유무, 실시간 충전 가능 대수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초기 설정한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에 맞춰 배터리 잔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의 길 안내와 충전소 추천을 제공한다.

마침 충전이 필요해 주행 경로에 위치한 충전소를 앱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수 십여 개의 충전 운 기관을 미리 설정할 수 있었고 환경부 충전소를 선택해 찾아갔다. 충전 타입과 최대 충전 출력, 충전비, 운영 상태 등 상세한 정보가 나와 있어 헛걸음치는 일이 없었다. 순정 전기차 내비게이션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고 우리 삶에 익숙한 휴대폰으로 찾는다는 점에서 차에 관심이 없는 탑승자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전기차를 운전하면서 중요한 문제이자 걱정거리 하나가 사라진 기분이다.
[르포]전기차 최적화 '아틀란 내비' 직접 사용해보니
[르포]전기차 최적화 '아틀란 내비' 직접 사용해보니

전기차 모드 외에도 스쿨존 기능 등은 사용 순간마다 빛을 발했다. 대표적으로 아틀란 3.0 스쿨존 회피 경로 안내 기능이 있다. 맵퍼스는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스쿨존 회피 경로를 올봄 업계 최초로 적용한 바 있다. 스쿨존 설정을 활성화시키면 경로 탐색 시 스쿨존을 최대한 회피하며 경로를 안내했다. 스쿨존 진입 전과 진입 후 음성과 화면으로 알림을 표시해 더욱 주의해 안전 운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틀란 모바일 내비게이션은 오랜 시간 쌓아온 맵퍼스의 전자지도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히 빠른 길을 알려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주행 시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구색 맞추기식이 아닌 현실적으로 쓰임새 높은 맛집, 드라이브 스루 찾기가 특징이다.

여기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전기차 소비자를 위한 전용 모드는 사용할수록 만족감을 높였다. 다루기 편한 휴대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은 순정 내비게이션과는 다른 특별한 장점이다. 아틀란 내비가 있다면 전기차를 운전하면서 겪었던 충전 정보와 인프라 문제는 더 이상 문제되지 않는다. 아틀란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전기차 소비자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날일 머지않아 보인다.
[르포]전기차 최적화 '아틀란 내비' 직접 사용해보니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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