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셉트폰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아이폰12 시리즈에 자체 5G 모뎀 장착을 결정함에 따라 5G 아이폰12 출하량이 전망치의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IT 전문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자체 5G 모뎀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밀리미터파 5G (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아이폰12 라인업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이 자체 AiP 또는 패키지 내 안테나를 설계함으로써 밀리미터파 5G 아이폰12 모델에 퀄컴의 모뎀이나 안테나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칩 제조업체에서 아이폰용 5G 모뎀을 제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선택은 애플에게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되겠지만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는 공급업체들은 밀리미터파 5G 아이폰의 생산이 연말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불길한 신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한국에 2개, 대만에 1개를 포함, 총 3개 공급망으로부터 AiP 모듈을 공급받을 예정으로 자체 설계 AiP 모듈은 중요 부품의 외부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도 이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략의 수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밀리미터파를 지원하는 5G 아이폰12 출하량은 이전 추정치 3000만~4000만대에서 1500만~2000만대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돼 FC-AiP 기판 공급업체 간 경쟁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밀리미터파 지원 5G 아이폰12 모델은 미국에서만 판매하고 이외 지역에서는 현행 LTE보다 20~25%가량 빠른 6GHz(기가헤르츠)대 서브 5G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한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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