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턴드리 애플

애플이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아이폰12 시리즈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와 동일한 기능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유튜버이자 기술 분석가로 알려진 마우리 QHD(@MauriQHD)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이 아이폰과 맥OS(MacOS)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덱스(Dex) 형태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소프트웨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보고 들은 것들과 매우 흥미진진한 전체적인 작업이 얼마나 많은지는 말할 수 없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아이폰 사용자가 단말기를 독(Dock)과 모니터에 꽂아 완전한 데스크톱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것으로 애플이 맥(Mac) 컴퓨터의 인텔 프로세서를 교체하는 작업과도 연관돼 있다.

마우리 QHD의 트윗에 의하면 애플이 구상하고 있는 시스템은 레이저의 린다(Linda) 또는 삼성전자의 덱스(DeX)와 유사한 형태로 보이며 린다는 모토로라 레이저를 린다라는 독을 통해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덱스 또한 독을 이용해 모니터나 마우스, 키보드와 연결,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데스크톱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다. 이러한 기능이 올해 출시예정인 아이폰12 시리즈에도 도입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트위터 사용자는 “이미 애플은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프로토타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가지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독이 도입될 확률은 최소 95% 이상으로 확신하지만, 아직 몇 가지 요소들은 남아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미 지난해 WWDC(세계개발자회의)를 통해 애플은 아이패드 앱을 수정하지 않고도 맥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캐털리스트(Catalyst)를 공개한 바 있으며 iOS, iPadOS, macOS, watchOS, tvOS 모두에서 유료 앱으로 인식되는 유니버셜 퍼체이스 사용을 개발자들에게 허용했다.

캐털리스트 도입 당시 애플은 iOS와 맥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지만, 그러나 이번 소식이 사실이라면 애플의 부인은 수사에 불과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소문이 돌았다. 즉 애플이 아이폰을 맥북의 액세서리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지난 2016년 출원한 특허(노트북에 아이폰을 장착할 수 있는 쉘)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TSMC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애플의 차세대 5nm(나노미터, 1nm=10억분의 1m) A14 바이오닉은 1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한 프로세서로 일부 수정을 가칠 경우 맥OS를 실행하는 작업처리에 문제가 없으며 현재 이러한 작업이 진행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삼성의 덱스나 모토로라 레이저의 린다 시스템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는 사실로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구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