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한 인도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콘의 키란 마줌다르 쇼 회장.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 EY한영은 세계 최고 혁신기업가를 선정하는 '2020 EY 세계 최우수기업가상(EY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 2020)'에 인도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콘(Biocon Limited) 키란 마줌다르-쇼(Kiran Mazumdar-Shaw, 67) 회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EY 세계최우수기업가상은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선구적인 성과를 달성한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EY가 매년 끝없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한다.

각 국가와 지역별로 최우수 기업가를 선정한 뒤 다시 심사를 거쳐 세계 최우수 기업가를 선발해 일명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심사에는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키란 회장은 41개국에서 선발된 46명의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 중 세계 최고 기업가로 선정됐다.

여성 기업인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에 선정된 것은 2011년 싱가포르의 하이플럭스(Hyflux) 올리비아 럼(Olivia Lum) CEO에 이어 두 번째다.

1978년 두 명의 직원과 500달러로 바이오콘(Biocon)을 설립한 키란 회장은 회계연도 2019년 기준 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1만1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 기반 생명 공학 회사로 부상했다.

이미 바이오콘과 자회사들은 전세계 헬스케어 부문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당뇨병을 앓고있는 수백만명이 저렴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인슐린을 개발했으며, 암, 류마티스 관절염 및 기타 질병을 앓고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약을 생산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인 무스 토이(Moose Toys)社 매니 스톨(Manny Stul) 회장 겸 공동CEO는 이번 수상에 대해 "키란 회장은 기업가로서 결단력, 인내 및 혁신에 대한 의지가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심사위원단은 키란의 지난 30년간 성장을 유지한 능력과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기여한 그의 정직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녀는 이익보다 환자의 요구를 우선하는 철학으로 인도 최대의 바이오 제약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키란 마줌다르-쇼 회장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문제 해결에 관한 것이다. 기업가로서 내 경험에 따르면 큰 기회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나타난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세계적인 건강 관리와 의약품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로서 책임은 단순히 주주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모든 기업가는 그들이 속해 있는 세계와 연관된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무엇보다 여성은 경제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반해, 오랫동안 그 역할과 기여가 무시되었다.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과 같은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이 기업가 정신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마인 디 시비오(Carmine Di Sibio) EY 글로벌 회장 겸 CEO는 "기업가는 탁월한 회사와 서비스를 구축해 혁신과 번영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저비용으로 최첨단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키란의 열정은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며 "그녀가 추진한 혁신으로 바이오콘은 성장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었다. 키란은 다른 기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진정한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우승자"라고 말했다.

EY 글로벌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리더인 스타시아 미셸(Stasia Mitchell)은 "키란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과 전 세계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명확한 비전이 2020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라며 "전 세계 의료 접근성 및 경제성 향상에 대한 그녀의 영향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지속될 것이다. 그녀는 다른 기업가들이 본 받아야할 진정한 혁신 기업가다"라고 밝혔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rozzh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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