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업무 개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향후 4년동안 약 1조4천억원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양사는 업무개시 점검을 위한 실사를 마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약 7천억원씩의 자금을 각각 운용할 예정이다.

신한BNPP운용은 2018년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방폐기금)을 운용하는 재간접위탁운용사로 선정돼 대형 기금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업무를 경험했다.

신한BNPP운용은 “이번 선정 결과는 두 번째 공공기금 운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의 총괄자문사로 2018년부터 대학기금 운용에 대한 경험도 쌓고 있어 공공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O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운용에 비해 후발주자인 신한BNPP운용은 올해 OCIO 본부 산하에 OCIO운용팀을 신설해 사업 확대의지를 비친 모습이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신한BNPP운용의 운용자산규모는 57조원 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주수용 신한BNPP운용 OCIO본부장은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미션을 실천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금이라는 점에서 회사와 본부의 책임감이 크다”며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라는 영역을 기준으로 주간운용사 체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사례라는 점에서 투자다변화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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