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수입 일제히 하락에도…"서서히 끝 보인다"

5월 수출은 4월에 이어 코로나19의 영향 지속, 글로벌 수요 급감 및 조업일 부족(-1.5일)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월 -13.9억 달러 적자였던 무역수지는 1개월 만에 흑자로 바뀌었다.

한국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도 나타났다.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자본재 수입은 9.1%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크게 선전했다. 반도체 수출은 18개월만에 총수출(+7.1%)과 일평균(+14.5%) 수출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출이 증가한 품목도 있다. 바이오헬스(+59.4%), 홈코노미(가공식품 +26.6%, 진공청소기 +33.7%), 비대면 업무 기기(컴퓨터, +82.7%) 등의 수출은 크게 늘었다.
실제로 WTO의 최근(21일) 수출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주요국의 수출은 모두 감소했으며, 10개국 중 한국은 비교적 선방한 축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중(對中) 수출이 늘어난 점은 호재"라면서 "미국과 EU 등 다른 국가들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정상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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