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부터 바이오헬스기업들의 대규모 상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SK바이오팜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보유한 다수의 회사들이 준비 중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부터 모처럼 바이오헬스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은 다음 달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수면장애 신약인 `수노시`(성분 솔리암페놀)와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시판허가를 받았습니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판매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이 최소 5조 원에서 최대 8조 원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SCM생명과학도 다음달 중순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건 / SCM생명과학 대표

"SCM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이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성장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에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은 조금 더 긴 안목으로 지켜봐주시면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중소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합니다.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와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 유치를 받은 지놈앤컴퍼니는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상장예심 승인을 받은 위더스제약과 코로나19로 상장을 연기한 압타머사이언스, 노브메타파마 등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업체 힐세리온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뷰노, 박셀바이오와 한국파마 등 10여개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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