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EDGC헬스케어 흡수합병…시너지 기대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업체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경영효율성 증대와 손익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계열회사 EDGC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26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EDGC와 EDGC헬스케어가 1대 3.1893658이며, 소규모 합병 형태로 합병 후 EDGC는 존속하고 EDGC헬스케어는 소멸한다. 합병 존속 회사명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다.

EDGC는 cfDNA(세포유리DNA, cell-free DNA) 기술을 바탕으로 비침습 산전검사(산모의 혈액만으로 태아의 건강을 검사하는 기술)과 액체생검(미량의 혈액을 통해 암을 극초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EDGC헬스케어는 국내 종합병원, 검진센터 및 검사수탁기관을 대상으로 체외진단기기 및 시약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 콜로라도주에 10만명분 초도 물량과 유럽 최대 검진센터 SYNLAB(신랩)에 3차까지 공급했다.

신상철 EDGC 공동 대표는 "인적 물적 자원이 효율적으로 결합된 경영효율성 증대와 손익구조 개선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및 장기적인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가치 및 주주이익 제고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명희 EDGC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미국, 유럽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은 EDG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항체검사 신속진단키트 공급 역시 EDGC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지도를 활용하여 사업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DGC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매출액 414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에서 2019년 매출액 507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실적과 3분기부터 본격화되는 항체검사 신속진단키트 반영으로 2020년 매출액 1,20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EDGC의 이번 합병은 향후 합병 계약서 체결, 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 이의제출, 신주발행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완료된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