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핸드폰으로 실시간 방송을 보며 쇼핑하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프라인 영업에 치중했던 백화점 역시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으로 생방송을 하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첫 번째 Q&A죠. 콜라겐은 왜 먹어야 할까요?”

라이브 커머스는 언뜻 홈쇼핑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수의 이용자들이 댓글 창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근 / 티몬 미디어커머스실 실장

“TVON 라이브 론칭 시점에 대비해서 시청자 수는 약 3,000% 이상 성장을 해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티몬이나 카카오 같은 온라인 업체들은 물론 롯데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기업 역시 관련 서비스를 서둘러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늘(25일) 동영상을 보며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비디오 매거진’을 내놨습니다.

콘셉트 별로 마련된 1분 길이의 동영상에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태그를 클릭하면 구매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100LIVE`는 6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가 20배 넘게 늘었고, 1회 방송에서 억 단위 매출을 올리기도 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백화점 업계의 노력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전통적인 대면 서비스를 하는 리테일 비즈니스가 혁신적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소거하는 빠른 서비스를 구현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조직문화를 애자일하게 혁신해야 하고, 모바일 서비스도 다시 손봐야 하고, 기존의 오프라인 서비스와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리디자인하는 여러 가지 일련의 혁신을 해야 하는데….”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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