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클럽발 첫 2차 감염 발생…20대 확진자 어머니 `양성`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내 코로나19 76번째 확진자 A(24·남)씨의 어머니 B(54)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달 3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동 한 자택에서 A씨와 단둘이 거주하는 B씨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가족 간 감염이 우려돼 검체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B씨가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자택을 소독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 시장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중동 한 백화점 내 음식점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이달 6일과 8일 백화점에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백화점 내 2차 감염을 우려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B씨를 포함해 77명으로 늘었다.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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