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양산공장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 양산공장 (사진제공:넥센타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공장들이 멈춰서는 가운데 주요 부품사인 타이어 업계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공장의 가동을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2일간 중단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넥센타이어 측은 셧다운 기간 동안 생산 효율화 향상과 주요 설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체코 공장도 한 달째 멈춰있는 등 생산 타격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경우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국내 대전·금산 2개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금호타이어도 국내 광주와 곡성, 평택 총 3개 공장 가동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중단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도 추가로 휴업을 확정했으며, 노사는 현재 이달 30일부터 5월 초까지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어 3사의 해외 공장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추가 셧다운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단에 들어간 한국타이어의 미국 테네시 클락스빌 공장은 당초 예상이었던 2주를 넘겨 아직까지도 멈춰있는 상황이다. 헝가리 공장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공장 가동을 멈췄다 14일부터 다시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 공장을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일시적으로 멈췄던 바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도 한 달간 셧다운에 들어갔다 한 달 만인 오는 26일에야 가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타격으로 1분기 실적 악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7.9%, -46.6%로 절반 수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금호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을 3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흑자 전환한 작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타이어 업계 특성상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코로나19로 북미 등 해외 완성차 공장들이 여전히 정상가동이 힘들기 때문이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공장의 정상화 속도에 발맞춰 생산량을 조절 중"이라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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