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몸값 높아진 한국 진단기업들'…"K-방역이 국격 높이고 있다"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4월 2일자 '美·유럽서 "제발 수출해달라"…몸값 높아진 韓 진단기업들'이었다.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뜨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다뤘다.

국내 체외진단기기업체 수젠텍은 유럽 통합규격(CE)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사칭하는 업자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긴급 메일을 받았다. 유럽 내 한국 코로나19 진단기업의 무게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진단키트를 루마니아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뒤 루마니아 의회 부의장으로부터 감사 편지까지 받았다.

한국 진단기업 제품에 대해 각국 정부의 수출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 공급계약 체결 없이 선금을 받고 제품을 공급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다. 면역 검사 정확도가 높고 진단 물질을 국산화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 덕분이다. "K방역, K바이오가 국격을 높이고 있다" "기업의 진가는 연구개발 수준에서 확인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3월 28일자 '코로나 피난…강원도로 몰리는 '언택트 힐링''이었다. 최근 각광받는 '비대면 여행·레저' 트렌드를 소개했다.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가족형 장박(장기숙박), 차박 캠핑(자동차를 활용한 캠핑), 나홀로 트레킹 등 '폐쇄형 언택트 액티비티'가 크게 늘었다. "혼자 힐링하는 쉼 문화가 자리잡았다" "방역에 구멍이 뚫릴까 조마조마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