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생리량이 너무 많이 늘어 빈혈로 이어지기까지 한다면 자궁 질환과 관련이 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증상이 몇 달째 이어진다면 진통제만으로 넘어가지 말고 여성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의료진들은 조언한다.

복통이나 요통, 부정출혈, 월경과다, 빈뇨, 야뇨, 성교통, 빈혈 등의 관련 증상을 일으키는 자궁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자궁근종이 있고 이보다 낮은 비율로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을 꼽을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위치와 크기에 따라 생리과다, 부정출혈, 생리통, 빈혈, 빈뇨, 복부 압박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자궁 조직 내에 침투해 자궁이 두꺼워지거나 커지는 질환으로 자궁근종에 비해 통증 등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다른 곳에 증식하는 질환으로, 생리혈이 질로 다 배출되지 않고 복강 내로 역류하는 ‘역행성 생리’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하정 민트병원 부인과센터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은 생리 관련 증상을 주로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정 원장은 "임신을 준비중이라면 사전에 자궁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권한다"며 "자궁 질환은 난임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꼭 임신 관련이 아니더라도 자궁 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10대 여성 청소년부터 60대 이상 노년기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김하정 원장은 "환경 변화와 여성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자궁 질환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질환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복통·요통 동반하는 자궁질환…난임 원인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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