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 김영식)이 최근 발간한 '삼일이슈리포트: 코로나19의 경제 및 산업 영향 점검'의 내용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영국 포함)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산업별로 그 영향은 다르게 미치겠지만, 미국을 위시한 주요 국가의 정부 경제 부양 정책의 공조 여하에 따라 코로나 19 이후 경제 회복 속도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정부의 재정 여력으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기능하나,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같은 유럽 주요 국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재정 여력이 제한적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코로나19, 글로벌 및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영국 포함), 중국이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각각 23.6%, 24.7%, 15.3%로 세 지역의 비중은 60% 수준으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며, 특히 소비 위주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진은 글로벌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한국의 수출의존도가 2017년 기준 37.5%(수출의존도=전체 수출액/GDP)에 달해 글로벌 상황에 민감한 편이므로,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출계약 이후 통관까지 평균 1.5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여 3월 이후의 수출 지표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피해 최소화 하기 위한 정부 정책 필요

한국은행의 사상 최초 0%대 금리 인하, 한미 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 등 최근 정부가 시행한 경제 정책이 금융시장 안정화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국가 재정이 어려운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 여력이 양호한 한국 정부(국가부채 비율 40% 수준)가 추가적인 글로벌 국가들과 정책을 공조하며 재정정책을 펼칠 경우 국내 경기의 하방 경직성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 산업에 따라 온도차 있어

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점차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교역과 사람의 이동 제한에 따라 여행, 운송, 오프라인 유통 등의 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공급망 일부에서 차질이 있던 IT 산업의 경우, 미국, 유럽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부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비대면, 온라인, 건강에 관련된 산업인 제약, 통신, 온라인 유통 등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가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쉽게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 그 이후에는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은 지금부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삼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 제공 계획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회계, 세무자문, 재무자문,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실무적 운영에 도움이 되는 지원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 마켓리더인 서동규 파트너는 "과거 IMF 구제 금융 시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쌓인 삼일의 위기 대응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집결해 금번 코로나 19 사태와 그 이후를 준비해야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이 삼일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각국의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책 정보를 포함해 우리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른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사회와 국가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rozzh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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