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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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교 사단법인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 설립허가를 26일부로 취소하겠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해당 법인이 신천지교와 본질적으로 동일하고, 신천지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 반사회적 단체라는 판단에 따라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박 시장은 밝혔다.

박 시장은 "신천지는 모략 전도, 위장 포교 등 불법 전도를 일삼았다"며 특히 "'즉전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신도들이 다른 교회나 절의 신도를 포섭하는 활동 내역을 정기적으로 상부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조사 과정에서 특전대의 존재를 입증할 문서도 확보했다며 "1월 27일자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지령에는 특전대 활동을 격려하는 내용도 있었다.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교가 법인 설립허가 취소에 법적 대응 방침을 결정한 일에 대해서 박 시장은 "적반하장"이라고 일축했다.

더 나아가 박 시장은 또 다른 신천지 유관단체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도 국제교류 등 법인 설립 목적이 실제 활동과 다르다고 판단, 마찬가지로 법인허가를 취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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