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171억6970만 달러(약 21조2000억원)로 5년간 연평균 6.8%의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스포츠음료(15.8%), 시리얼(12.4%), 요거트류(11.8%), 에너지음료(11.5%) 등 기능성 음료와 간편식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에 한국 가공식품의 베트남 수출도 2013년 5968만 달러에서 2018년 1억4495만 달러로 5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쌀·인삼 등 혼합음료, 김, 홍삼차, 라면, 분유 등이다. 특히 한국 라면은 1308만 달러를 기록하며 베트남의 라면 수입국 중 1위(55.7%)를 차지했다.

무역협회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 급속한 도시화, 여성들의 높은 경제활동참가율 등으로 가공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의 진출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간편함, 고품질, 신세대 부상 등 3가지 트렌드를 나타내고 있다"며 "도심 직장인의 아침 대용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선식, 죽,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즉석 조리식품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2019년 5월 기준 3000개 이상으로 확대된 편의점 시장을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또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웹드라마 등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손창우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하면서도 고유성을 유지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이 높은 만큼 우리 기업들의 시장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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