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52.5%…1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보다 3.2%p 오른 52.5%를 나타냈다.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에서 53.7%를 보인 이후 최고치다. 긍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1주차) 이후 약 7개월여 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44.1%로 나타났다. 지난주 주중 집계에서 긍정평가(49.3%)가 부정평가(47.9%)를 앞지른 이후 이번 조사에서는 8.4%p로 벌어졌다.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던 것도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 포함 장차관급 이상 급여 30% 반납, 비상경제회의의 신속한 경제정책 결정, 주요국 정상들의 방역물자 지원 요청 등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주간집계보다 2.9%p 오른 45%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3.8%p 내린 29.8%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1.0%p 오른 4.7%, 국민의당은 0.4%p 내린 3.6%를 보였다.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0.8%p 내린 7.8%를 기록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8.9%로 전주보다 9.1%p 내렸다. 열린민주당의 등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열린민주당은 첫 조사에서 11.6%를 기록했다.
미래한국당은 1.4%p 내린 28.0% 정의당은 0.6%p 내린 5.4%, 국민의당은 1.2%p 내린 4.9%를 나타냈다. 친박신당은 2.7%, 민생당은 2.4%, 자유공화당은 2.0%, 민중당은 1.3%를 보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3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8,6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8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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