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이 후속 연료 전지 2개 탑재, 600㎞ 주행 가능
-2050년 탄소 배출 90% 감축 목표


토요타가 상용차 자회사 히노와 대형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에 착수한다.

24일 일본 상용차 업계에 따르면 새 연료전지 트럭은 히노의 대형트럭 프로피아를 기반으로 70MPa 고압 수소 연료탱크, 리튬 이온 배터리팩 등을 장착한다. FCEV의 핵심인 연료전지는 토요타 승용 연료전지차인 미라이의 후속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두 개를 탑재한다. 주행 제어 시스템은 히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한다. 만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600㎞ 이상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동력계 개선을 물론, 경량화에 힘쓸 계획이다.

양사의 연료전지 트럭 개발 배경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다. 일본 상용차가 내뿜는 탄소의 60%가 대형 트럭에서 배출된다는 점에 착안, 대체 에너지로 극복한다는 것. 이를 통해 양사는 2050년까지 신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의 90% 감축시킨다는 복안이다. 두 회사는 2003년 연료 전지 버스 공동 시범 사업을 계기로 관련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토요타, 히노 수소 트럭 개발 착수


전기 대신 수소를 택한 배경은 상용차의 핵심인 총소유비용과 운송 효율이 꼽힌다. 전기의 경우 대형 배터리의 육중한 무게와 긴 충전 시간 인해 운송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반면 수소는 수 ㎏, 수 분 내에 충전 가능하며 주행가능거리가 비교적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상용차 업계의 연료전지 개발은 이미 국내에서도 진척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10개의 수소 연료전지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수송을 위한 중대형 트럭, 대형 버스에 연료전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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