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4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코스피 6% 넘게 상승
(사진=24일 장중 코스피)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오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02포인트(6.54%) 오른 1,579.4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403억원)이 14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순매수를 하는 가운데 기관(1,427억원)도 매수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2,2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3월 들어서만 약 10조원어치를 순매수했던 개인이 1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 수급은 개인 순매수 규모 급감에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연준의 유동성 공급과 회사채 매입 조치로 달러 유동성 경색은 고점을 지나고 있다"며 "극단적 현금 선호도 조심스레 고점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8.12%)와 SK하이닉스(10.81%)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전날 낙폭을 만회 중이다.

코스닥은 7% 넘게 급등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5포인트(7.06%) 오른 475.1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522억원)과 기관(176억원)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730억원)은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연준의 무제한적 양적 완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내린 달러당 1,25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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