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에 이어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도 `셧다운`
브라질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가 일부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지시간 23일 삼성전자는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공장의 가동을 24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려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슬로바키아, 인도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 공장까지 폐쇄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장 가동 중단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상파울루시에 있는 삼성전자의 중남미 총괄법인과 브라질 판매법인은 이날부터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말 방문한 곳이다. TV와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한다.

다만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는 남동부 상파울루주에 있는 캄피나스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슬로바키아 TV 공장의 가동을 1주일 동안 중단하기로 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의 가동도 멈춘 상태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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