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유럽발 입국자 90%는 우리국민"
정세균 국무총리는 "유럽발 입국자의 90%가 귀국하는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럽발 입국자 전수검사는 코로나19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조치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돌아오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틀 간 유럽발 입국자는 2천 3백여명에 달하며, 정부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다시 한번 당부했다.

정 총리는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꽃 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두가 확실히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 사람의 방심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4월 5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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