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미국, 40년 만에 감산 협의..."트럼프 결정 따를 것"
모하메드 바킨도 OPEC 사무총장과 미국 라이언 시튼 텍사스 철도위원회(TRC) 위원은 지난 20일 만나 감산을 논의했다.
사우디와 이라크 등을 포함한 OPEC의 원유 총 생산량은 전세계 생산량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텍사스철도위원회는 텍사스 지역의 석유와 가스 산업을 규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튼 위원장은 "우리는 협상 카드 중 하나로 감산을 제안할 수 있다"며, "결정은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다. 대통령이 협상을 원하면 텍사스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원유 감산 협의에 나선 것은 4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하락 상황에 개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자국 원유를 전략비축유로 3,000만 배럴을 매입하고 추가 매입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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