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GTX-A노선 전동차 120량 수주..."서울-수도권 20분대"
현대로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사업시행자인 SG레일에서 발주한 GTX-A노선 전동차 1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사업 금액은 3,452억 원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 차량이 발주된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해 수도권 장거리 통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광역급행철도 구축 사업으로 지하 40m 이하 공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한 것이 특징이다.

GTX는 현재 A, B, C 등 총 3개 노선의 신설이 확정된 상태이며 현대로템이 수주한 GTX-A노선 전동차 120량은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의 총 10개 역사 83.1km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GTX-A노선 전동차의 최고운행속도는 180km/h이며 8량 1편성으로 구성되고 편성당 승객정원은 1,090명이다.

차량은 2024년까지 모두 납품 완료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GTX-A노선 전동차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함께 우수한 승객수송 능력을 갖췄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GTX-A노선 전동차를 납품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2008년 경춘선 전동차 120량, 2009년 ITX-청춘 2층 전동차 64량, 2011년 ITX-새마을 전동차 138량,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240량,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54량, 2018년 대만 철도청 전동차 520량 등 국내외에서 모두 7,863량 규모의 광역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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