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미 증시, 코로나 공포에 잠식"
키움증권이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인하 및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등 공포감이 시장을 장악하며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8 월까지 코로나의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국이 불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장 마감을 앞두고 낙 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우지수가 12.94% 급락하며 하루 낙 폭으로는 역사상 2 번째 큰 낙 폭을 기록했다"며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일 보다 1 천여 명 이상 증가한 4,138 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독일도 전일 대비 1,100 명 증가한 6,012 명으로 증가하는 등 미국과 유럽 각국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이 공포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키움증권은 "공포가 모든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 조정은 불가피 하지만,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어 이제는 비관적인 전망에서 한발 물러서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