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50%↓…국토부 경제활성화 대책 발표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고있는 소상공인과 항공·철도업계에 대해 지원을 강화한다.

대표 산하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세종청사에서 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SR과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장 영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철도·버스 업계와 공항·역사·휴게소·임대주택상가 입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대구·경북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방역현황을 점검했다.

LH는 전국의 영구임대주택 입주가구 13만 3천세대에 대해 임대료를 6개월 간 납부유예(대구·경북 3~8월, 전국 4~9월)하고, 1년 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 8만 5천세대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3개월 간(4~6월) 50% 감면하기로 했다.

대구, 경산, 청도, 봉화지역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발급건은 보증 수수료를 40% 할인한다.

아울러 비대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신청(인터넷·모바일)에 대한 보증료율 할인폭을 5%(기존 3%)로 확대한다.

철도 운임 할인도 확대된다.

SR은 SRT 운임할인을 최대 6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동대구역 승하차 고객에 대해 1만원 특가상품 운영, 동대구·김천구미·신경주역 승하차 고객의 운임 할인(10%)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항공업계 긴급 지원방안(17일)`, `민생·경제 종합대책(28일)` 등 다각적인 항공·교통 업계 지원방안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 업계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일상생활부터 인프라, 지역경제 활력까지 국토교통 공공기관은 사명감을 갖고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50%↓…국토부 경제활성화 대책 발표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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