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들 문준용 "우리 가족이 미끼상품" 비판 왜?
준용 씨가 거론한 기사는 월간조선이 보도한 것으로,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준용 씨와 부인인 장지은 씨가 2018∼2019년 고양어린이박물관으로부터 2년에 걸쳐 4건의 전시·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회사가 수령한 금액을 포함해 4건 전체의 계약 액수는 약 4천300만원이라는 내용도 보도에 담겨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보도한다는 설명도 실려 있다.
준용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뒤 글을 올려 "우리 가족이 미끼 상품인 것은 잘 아는데, 이제 이런 식으로 예고편까지 쓰느냐"고 지적했다.
준용 씨는 "자료 출처는 (미래통합당) 최연혜 의원이라고 밝혔는데, 국회의원이 기자에게 자료를 주며 기사를 쓰라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연혜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이 자료를 국회의원 권한으로 고양어린이박물관으로부터 편취한 뒤 직접 밝히기엔 자기 생각에도 말이 안 돼 보였나 보다"라며 "공공의 이익이 없으니 비겁하게 월간지 예고편으로나 쓰이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래서야 `지라시`를 만드는 사람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준용 씨는 "이러려고 그 오랜 기간 자료를 내놓으라고 박물관 담당자를 괴롭힌 것인가. 기자님 의원님 짝짝짝"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사진=문준용 씨 페이스북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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