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 하고 싶다"…연기·취소 관측 부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에 관해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14일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고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올림픽 연기론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일단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422명이다. 이 가운데 28명이 사망했다.

아베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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