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최악의 경우, 코스피 1600선 바닥 레벨"
하나금융투자가 백약이 모두 무효한 상황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극한의 코로나 19 공포가 정책공조 방파제를 넘어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시각각 스며드는 구도라면, 글로벌 위험자산은 물론이거니와 신흥시장(EM( 증시의 와해적 상황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EM 생산(중국, 한국, 대만) 밸류 체인의 동반침체와 함께 거시건전성 취약 EM 산유국의 전염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경우인 것"이라며 "통상, EM 시스템 리스크 현실화 당시 시장의 심리, 기술적 마지노선은 20년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형성된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만일, 코로나19발 잠복 경기침체 우려를 글로벌 정책공조로 일정수준 상쇄하는 경우라면, 관련 파장은 글로벌 경제 내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인 EM 일방의 동반 후퇴 정도로 제한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이 상정하는 EM 지수와 해당 인덱스에 상응하는 코스피 레벨을 추정해볼 경우 지수 1,750선이 도출된다"고 언급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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