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힐링 로맨스에 휘몰아친 ‘진퇴양난 엔딩’


‘포레스트’ 박해진과 조보아가 어둠의 그림자가 설계한 위험의 덫에 빠진 진퇴양난 엔딩으로 최고조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25, 2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1.1%나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를 나타내며 7주 연속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핏빛 구렁에 빠졌는가 하면, 정영재(조보아)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강정 커플이 속수무책으로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 절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중 강산혁은 전임식을 마친 정영재 아버지 정병영(박지일)의 집으로 향해 정영재 부녀와 함께 저녁을 먹은 후, 정영재의 과거 시간을 속속들이 공유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상황. 이어 관사로 돌아오면서 강산혁은 정병영이 옛 가족을 찾아뵐 때가 되지 않았냐는 말에 기분이 안 좋아진 정영재에게 따뜻한 하루를 보내게 해줘 고맙다고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위로를 건넸다. 또한 특수구조대 자료실에서 정영재가 당했던 가족 동반 자살 사고를 찾아본 후, 참혹한 사고에 괴로웠을 정영재에게 더욱 애틋함을 느끼며 그날 밤 각종 애교로 정영재를 향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다음날 강산혁은 가스 사고 현장에 출동해 진압하던 중 여자아이의 주검과 마주하고 충격에 휩싸였던 상태. 그 순간 강산혁은 어린 시절 해맑게 동요를 부르고, 산불 속에서 뻗었던 자신의 손을 잡지 못했던 의문의 여자아이 기억이 떠올라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미령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강산혁은 정영재를 어린여자 아이로 착각해 소스라치게 놀랐고, 정영재의 목소리와 손길에 안도감을 느낀 후 되찾은 기억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두려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깨달은 정영재는 강산혁을 끌어안아 등을 토닥이면서 강산혁을 안심시키려 애썼다.

이후 강산혁은 떠올린 기억과 고통을 뒤로한 채 정영재를 계곡으로 데려가 물 공포증을 없애주려 노력했고, 미령 마을 리조트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중 태성 하이텍 회계자료에서 지질자원 연구 개발비가 많이 사용된 부분을 발견하면서 이 사업은 리조트가 목적이 아니라, 땅 그 자체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던 것. 곧바로 미령으로 달려간 강산혁은 산에서 파헤쳐지고 있는, 핏빛으로 물든 땅을 발견하고 놀라던 순간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굴착기에 몸을 피해 구덩이로 굴러 떨어졌다. 핏빛 흙구덩이에서 힘들게 몸을 일으킨 강산혁은 이내 무너져 내린 땅속에서 붉은 용액이 쏟아지는 괴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그 시각 정영재는 미령 마을에 살던 백혈병에 걸린 할아버지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요양병원에 있다는 소식에 할아버지를 찾아가 서울 명성 병원으로 이송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송 도중 할아버지는 숨이 멎었고,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은 구급차 문이 열리면서 정영재는 경찰들로부터 납치 혐의로 체포당하는 위기를 맞았던 것. 강산혁과 정영재가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각각 진퇴양난에 빠진 가운데, ‘위험의 덫’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예상 밖 전개에 손에 땀을 쥐고 시청했다”, “몰아치는 반전들에 뒤통수가 얼얼!”, “설렘에 심장 벌떡! 긴장감에 심장 벌떡!”, “대체 땅에 왜 빨간색 물이 흐르는 건가요? 다음 전개 너무 궁금해! 내일이 빨리 오길!”, “이제 남은 방송분이 세 번뿐... 나에게 최대 힐링 강정 커플 어떻게 보내!”, “각 캐릭터가 전부 반전을 지니고 있어 흥미진진!”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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