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트리, 4Q 실적 혼조…EPS $1.79로 2%↑

미국의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 트리의 실적입니다. 혼조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달러 79센트로 시장 예상보다 2%가 많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7.25% 줄었습니다.

달러트리, `패밀리 달러` 부진…매출 하회

반대로 매출은 달러 트리 산하의 슈퍼마켓 `패밀리 달러`의 매출이 3.5% 줄어들면서, 총 63억 2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는 1% 적었습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2%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달러트리, 동일매장 매출 상승률 0.4%로 낮아

한편 유통업체의 브랜드 로열티를 보여주는 동일매장 매출 상승률도 0.4%로 전망보다 1.3%포인트 적게 나타나면서, 이번 사분기는 매출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달러트리 "지출관리 성공적…사업개선 기반 마련"

이에 대해 CEO는 연말 쇼핑 시즌에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출관리를 통해 주당순이익은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2019년은 사업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달러 트리와 패밀리달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협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달러트리, 2020년 가이던스 하향 조정

하지만 결국 향후 예상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 예상이었던 6달러 3센트보다 낮은 5달러 89센트에서 5달러 99센트 수준으로 예상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생산라인의 차질이나 소비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실적은 더욱 줄어들 수 있어 보입니다.

달러트리, 실적 전망 부진...주가 홀로 낙폭 키워

미국 수요일장 3대 지수 나스닥은 3%, 다우와 S&P500은 4% 넘게 상승한 가운데, 달러 트리의 주가는 홀로 3.89%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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