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외국인"…코스피 2% 넘게 강세
(사진=4일 코스피 종가)

코스피가 4일 2%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8포인트(2.24%) 오른 2,059.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를 끌어올린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5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880억원)와 제조(779억원) 업종을 주로 담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와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 완화 등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관(-1,702억원)과 개인(-30억원)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3.10%)와 전기·전자(3.06%), 서비스업(3.17%)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대장중인 삼성전자(3.61%)를 비롯해 SK하이닉스(1.62%), 삼성바이오로직스(1.98%), NAVER(2.00%), LG화학(1.42%), 현대차(0.44%), 셀트리온(1.16%), 삼성SDI(2.27%), 삼성물산(2.35%), 현대모비스(2.20%)가 올랐다.

특히, 개별 종목 중에선 한진그룹주인 한진(15.04%)과 대한항공(7.14%), 한진칼(4.83%)이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한진칼은 장중 52주 신고가(9만6천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2%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1포인트(2.38%) 오른 641.7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989억원)과 기관(420억원)이 동반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IT 업종에 대해 주로 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34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메디톡스(14.51%)가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20%)와 CJ ENM(2.28%), 펄어비스(1.88%), 스튜디오드래곤(2.21%), 케이엠더블유(3.58%), 에코프로비엠(2.48%), 원익IPS(3.36%)도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4.05%)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4% 넘게 하락했다.

이어 휴젤(-1.76%)도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하락한 달러당 1,18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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