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면 반도체, IT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외국인 수급이 재차 유입되면서 IT 중심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동안 4조 원 이상 순매도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0년 유럽발 리스크, 2011년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부각된 시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외국인들은 급매도 후 1~2개월 동안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그간 지수 하락폭을 회복해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 및 공장 가동 중단 등이 발생한 영향으로 1분기 실적 기대는 다소 약화됐지만 2분기 실적 등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어 IT 중심의 장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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