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큐브, 루트원 인수합병…자체 가상화폐지갑 기술 확보

맛집 앱을 기반으로 가상화폐(암호화폐) 결제와 채굴 시스템을 구축한 몬스터큐브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루트원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외부협력을 통해 가상화폐 지갑서비스(월렛)를 운영중이었던 몬스터큐브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플랫폼에 자체 월렛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몬스터큐브의 대표 플랫폼 소다플레이는 현재 약 7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소다플레이는 누적다운로드 1800만을 기록한 맛집 앱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광고주가 모두 참여하는 양방향 리워드 채굴(마이닝) 시스템과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탑재한 플랫폼이다.

유재범 몬스터큐브 대표는 “소다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앞으로 계획된 사업확장과 플랫폼 안정성을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몬스터큐브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대기업 플랫폼과의 서비스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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